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고전 3:6-7)
사실 말씀은 설교자가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다해 잘 전달할 때 좋은 결과를 맺을 확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영혼이 변화하고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것은 진리를 단순한 의사전달의 문제로 전락시키는 것입니다. 진리는 절대 의사전달이 아닙니다. 논리력과 분위기 장악능력이 생명을 줄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엄청난 착각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지혜로운 말로 전하지 않으려고 주의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무디는 노년에 자기가 평생 설교를 지나치게 잘한 것에 대해 회개했다고 합니다. 진리는 어떤 경우는 반드시 미련해 보여야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반드시 거리끼는 것이 되어야만 하는데 인간의 욕심이 누구에게나 진리를 좋게 보이게끔 변질시키고 있는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세계를 품는 경건의 시간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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