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을 한다니깐 사람들이 자꾸 물어 본다. 소주성(소득주도성장)이 진짜로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검증된 이론이냐고. 거시나 노동경제를 하지는 않지만 나의 상식은 이렇다. 임금인상이 sustainable 하려면 둘 중의 하나에서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첫째는 labor productivity (human capital)이고 둘째는 institution이다. 이런 변화 없이 시장의 wage distortion을 통해서 단기적으로 경기를 살릴 수있다거나, 그것이 장기적 성장의 동력이 된다고 믿는 경제학자는 거의 없다고 본다. 어설픈 가설을 국가경제를 통해 실험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일이다. 누군가는 그 비용을 지게된다. 그 누군가는 한계기업과 관련 종사자 그리고 다음세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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