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교회를 섬기고 계십니까?
많이 받는 질문이다. 신앙의 색깔을 슬쩍 떠보는 속셈도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의 행보를 말하자면, 보수적인 교회에서 출발해서 진보적 교회, 한국에 있는 교회에서 해외에 있는 한인교회, 그리고 해외의 로컬교회까지 두루 출석해오고 있다. 질문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난 이런 질문에 열정을 토해내지 않는다. 남 얘기하듯 무덤덤하게 넘겨 버린다. 목사님의 설교가 어떻고 제자공부와 소그룹이 어떠하고 차세대 리더를 세워나가는 것이 어떠하다 등의 얘기를 쏟아내며 비판과 걱정들을 하시는 것을 본다.
주로 사역적인 측면에서다. 몇 시간을 만나도 주님보다는 사역이 이야기의 주제가 된다. 이런 결심(?)을 해본다. 교회에서 열심히 사역하시는 분들을 만나면 예수님 얘기를 많이 해야겠다.
Kingdom 이전에 King 이 더 본질적 관심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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