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4, 2013

헛슨강변에서의 기도

오늘 중앙일보에 뉴욕한인교회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파란색 정문바로 옆에 있는 예배당에서 기타를 치며 찬양도 하고 토요일 저녁마다 기도모임도 했었다. 바로 아래의 지하에서 성경공부도 하고 그 옆 부억에서 밥도 해서 먹었던 기억이 있다. 어느 주일에는 전교인을 대상으로 점심준비를 하느라 엄청난 양의 국수를 삶은 적도 있다. 안익태 선생이 쳤다는 피아노는 키보드 한쪽이 없었던 기억도 있다. 교회 앞의 길을 따라 내려가면 허드슨 강변의 리버사이드 공원이 있고 그 강변의 길을 따라서 아내와 데이트도 하고 운동도 했었다. 당시 교회는 양쪽으로 나뉘어 갈등하고 있었다. 그것이 우리의 기도제목이었다. 다들 인간적으로는 좋으신 분들이었는데... 예수님보다는 예수운동이 우리의 관심이 되면 늘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출처: 중앙일보 3월 4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10832939) "일제강점기에 미 동부지역 독립운동의 산실 역할을 했던 건물이 한국 정부의 무관심 속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뉴욕한인교회’다. 이 교회는 3·1운동 2주년 기념으로 1921년 3월 2일 서재필 박사가 주도해 1300여 명의 한인동포와 친한파 미국인이 모여 연 ‘한인연합대회’에서 탄생했다. 두 차례 거처를 옮긴 끝에 1927년 조병옥·이용설 등이 주도해 현재의 건물을 사들여 입주했다. 이후 서재필·이승만·안익태·조병옥·김활란 등 수많은 애국지사가 이곳에 기숙하거나 거쳐가며 독립운동의 산실이 됐다. 이 교회 이용보 담임목사는 “당시 컬럼비아대에 다녔던 한인 유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교회에 모여 일제 식민의 울분을 토로하면서 동부지역 독립운동가의 거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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