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중앙일보 3월 4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10832939) "일제강점기에 미 동부지역 독립운동의 산실 역할을 했던 건물이 한국 정부의 무관심 속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뉴욕한인교회’다. 이 교회는 3·1운동 2주년 기념으로 1921년 3월 2일 서재필 박사가 주도해 1300여 명의 한인동포와 친한파 미국인이 모여 연 ‘한인연합대회’에서 탄생했다. 두 차례 거처를 옮긴 끝에 1927년 조병옥·이용설 등이 주도해 현재의 건물을 사들여 입주했다. 이후 서재필·이승만·안익태·조병옥·김활란 등 수많은 애국지사가 이곳에 기숙하거나 거쳐가며 독립운동의 산실이 됐다. 이 교회 이용보 담임목사는 “당시 컬럼비아대에 다녔던 한인 유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교회에 모여 일제 식민의 울분을 토로하면서 동부지역 독립운동가의 거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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