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1, 2013

나를 먹이는 말씀은

"우리의 설교가 목회적 필요에 끌려 다니다보면 성경의 뜻을 풀어 진지하게 석의하고 강해하기보다 성경을 인용만하고 설교자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한 자료로서만 남용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오늘 아침 교계신문에 난 이동원 목사님의 강연내용에 관한 기사이다. 교회를 출석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꼽으라고 한다면 교회의 분쟁도 아니고 사람들과의 갈등도 아니었다. 설교의 중심을 목회적 필요가 차지할 때였다. 배가 고팠다. 정확히 말하면 불량식품을 먹을 때처럼 배가 부글거렸다. 나를 살리고 먹이는 말씀은 우리가 따라야 할 모범 혹은 랍비로서의 예수가 아니다. 생명의 떡으로서 오신 주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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