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1, 2009

말씀묵상-출애굽기 26:1 - 26:14

“고운 모시와 파란 실, 자주색 실, 그리고 빨간 실로 천 열 폭을 짜고 그것으로 회막을 만들어라. 그리고 정교한 솜씨로 날개 달린 생물 모양을 한 그룹을 수놓아라 (출26:1).

본문은 전체 성막을 덮을 막(천)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다섯 폭 천 두 세트(모두 10폭)로 되어 있고, 천 끝에 50개의 고리, 50개의 금 갈고리가 달려 있었다. 각 천의 길이는 28규빗(12.6m), 너비는 4규빗(1.8m)이다. 이것들이 다 연결하여 한 성막을 이룬다. 1절의 “그룹 (cherubim)”이 눈에 들어 온다. 이 그룹은 창세기 3장에 등장한다.

주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보아라, 이 사람이 우리 가운데 하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되었다. 이제 그가 손을 내밀어서, 생명나무의 열매까지 따서 먹고, 끝없이 살게 하여서는 안 된다." 그래서 주 하나님은 그를 에덴 동산에서 내쫓으시고, 그가 흙에서 나왔으므로, 흙을 갈게 하셨다. 그를 쫓아내신 다음에, 에덴 동산의 동쪽에 그룹들을 세우시고, 빙빙 도는 불칼을 두셔서, 생명나무에 이르는 길을 지키게 하셨다 (Genesis 3:22-24).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인간이 다시 그곳에 들어갈 수 없도록 그룹이 지키고 있었다. 이 성막에는 엄격한 조건하에 제사장이나 대제사장 만이 들어가게 하였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이제 더이상 그룹의 제지를 전혀 받지 않는다. 예수그리스도의 그 대속의 은혜로 막혔던 담이 허물어 지고 하나님를 아바 아버지로 부르며 나아갈 수 있다. 도저히 갚을수 없던 부채를 탕감받고 빚쟁이들에게 눌려 살다가 이제는 그 무거움과 죄책감을 벗어버리고 아버지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오직 그리스도인들만이 가진 하늘나라 Bank Account 다. 그래도 자랑할 것은 없다. 다 하나님의 은혜다. 그런데 많은 경우 이 복음의 능력을 제한시킨다. 마치 자신이 무슨 스스로 하나님이 된것인양 자신의 가진 기준을 사람들에게 들이댄다. 남보다 조금 더 내세울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사람들을 무시한다. 맘에 들지 않는 사람들과 결사항전이라도 하겠다는 것이 복음의 정신인가? 은혜입은 우리가 왜이리 자꾸 쪼잔해지는가? 모든 담을 허물어 버리고 원수까지도 품어버리는 복음의 그 폭발적인 능력은 영영 사라져버린 것인가? 사분오열 갈라진 조국을 보며 조국의 교회가 자기의 의를 내려놓고 진정한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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