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19, 2009

스펄전의 아침묵상 중에서

만일 우리 모두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 된다면 이 아침이 참으로 복된 아침이 될 것입니다. 우리 영혼이 성령으로 충만해졌을 때의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리 높이 평가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생명과 위로, 빛과 정결, 능력과 화평, 이 외의 다른 많은 소중한 축복들이 성령의 임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성령은 거룩한 기름을 성도의 머리에 부어 그를 제사장으로 삼으며 그가 그 직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십니다. 진실로 정결케 하는 유일한 물인 성령께서는 우리를 죄의 세력으로부터 씻어 주시고 우리 안에서 우리가 주의 선하신 뜻을 택해서 행하도록 역사하면서 우리를 거룩하게 성화시키십니다. 빛되신 성령은 처음에 죄 가운데 길을 잃고 헤매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 안에 주 예수님을 계시하시며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성령의 순전한 천국빛을 받아 교육받은 우리는 더 이상 어둠이 아니라 주 안에 있는 빛입니다. 불로서의 성령은 우리의 불순물을 제거해 주시며 우리의 성별된 본성이 활활 타오르게 하십니다. 우리는 희생의 불꽃인 그를 통해 우리의 온 영혼을 산 제물로 하나님께 바칠 수 있습니다. 또한 천국의 이슬인 성령은 우리의 메마름을 제거하시고 우리의 삶을 비옥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오 성령이시여, 이 이른 아침 시간에 이슬되어 위로부터 우리에게 떨어지소서! 이 아침에 성령의 이슬 방울이 떨어진다면 오늘 하루를 아름답게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령은 또 비둘기처럼 화평한 사랑의 날개로 그의 교회와 성도들의 영혼을 품어 줍니다. 그리고 위로자로서 그의 사랑하는 자들의 평강에 해를 끼치는 염려나 의심들을 몰아냅니다. 또 여호와께서 요단강에 임하셨던 것처럼 택함받은 백성들 위에 강림하시며 그들 안에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자녀의 영을 불어 넣어 줌으로써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해 주십니다. 바람으로서의 성령은 사람들에게 생기를 가져다 주십니다. 그는 임의대로 부시며 소생케 하는 역사를 일으킵니다. 그로 인해 영적인 생명들이 살아나고 지탱됩니다.

2 comments:

  1. 감동이 꽉찬 시네요.....
    이 간절한 느낌,

    이런 고백들이 어떻게 나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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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스펄전목사님이 쓰신 시 같은 고백... 오늘 우리의 삶이 그 시보다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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