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나는 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 바울은 훌륭한 믿음의 모델로만 생각했다. 그의 인생은 그리스도 (the anointed one)가 부어진 삶이었다. 예수 믿고 구원받는 것을 무슨 공짜로 천국행 기차표를 예매해 놓은 것처럼 말하는 사람은 복음을 (아주 조금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나는 믿음이라는 것을 내가 얻고자하는 그 무엇을 (기도를 쎄게 해서) 공짜로 얻는 것이라는 심각한 착각에 빠져서 살아왔다. 그래서 부끄럽게도 신앙의 연수가 늘어날수록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기는 커녕 솔직히 노예근성만 생겼다 (이런 점에서 복음을 제대로 전하는 선생을 만나는 것은 일생일대의 행운이다). 구원은 지옥가지 않기 위해 드는 면피용 보험도 아니고, 나는 가만히 있는데 하나님이 다 알아서 척척 일을 처리해주는 편안한 삶도 아니다. 내가 죽고 그리스도로 채우는 삶이고 그 부활의 영광에 참예하는 삶이다. 이것을 바울에게만 적용하면 나는 아마도 지금까지의 종살이에서 벗어 나기 어려울 것이다.
Tuesday, September 22, 2009
Saturday, September 12, 2009
건강정보
녹차에 귤 주스나 설탕을 첨가하면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퍼듀대학 식품과학과 마리오 페루지(Ferruzzi) 교수팀은 귤 주스나 설탕을 녹차에 첨가해 마시면 항산화 기능의 카테킨(catechin)을 장에서 흡수하는 비율이 3배 정도 향상된다고 11일 밝혔다. 카테킨은 암 유발과 심장병, 뇌졸중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다. 녹차 속에 들어 있는 카테킨은 장에서 불안정한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귤 주스의 아스코르빈산과 설탕의 자당이 카테킨의 구조를 안정화시켜 장 흡수율을 높이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페루지 교수는 "비타민C를 녹차에 추가해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국제식품연구(Food Research International)' 인터넷판에 발표했다.
Friday, September 11, 2009
한반도의 분단과 신사참배 (펌글)
한반도의 분단원인에 대해 정치학에서는 내인론과 외인론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적으로는 흔히 신사참배를 그 원인으로 꼽습니다. 이는 솔로몬이 이방 여인을 받아들여 우상이 들어옴으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누어졌다는 구약에 그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참으로 묘한 것은 신사참배를 결의한 1938년의 27차 조선예수교 장로회 총회가 열린 날이 9월 9일인데 10년 후 바로 이날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수립되었다는 것입니다. 이후 신사참배 회개운동을 주창한 고려파가 축출되어 1952년 교단을 형성하였고, 1953년 기장의 분열이 있었으며, 1959년 통합과 합동으로 다시 분열되었습니다. (한국교회는 다수가 소수(고려파)의 제의에 불응함으로 분열되었지만, 나치에 협력한 독일교회는 다수가 소수의 정당함을 인정함으로 하나가 되었다)
Wednesday, September 9, 2009
디도서 3:9 - 3:15
9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은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10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11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
안식일에 허용되는 것과 허용되지 않는 것, 부정한 것과 깨끗한 것을 구분하는 것 등, 율법에 대한 다툼이 교회에서 있었던 모양이다. 유대인들의 족보이야기도 나온다. 아마도 구약에 나오는 인물을 자신과 연결시키는 일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류의 일은 주로 조작이 많은 법이다. 조상이 훌륭했다고 아니면 다니던 학교가 훌륭하다고 아니면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의 설교가 훌륭하다고 자신이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것이다. 신앙은 이력서로 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의 자신 혹은 조상의 화려한 경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내가 누구인가를 물어야 한다. 이런 족보이야기는 이방인과 유대인이 하나되어 한새사람 (one new man)을 세우는 데 방해가 된다.
안식일에 허용되는 것과 허용되지 않는 것, 부정한 것과 깨끗한 것을 구분하는 것 등, 율법에 대한 다툼이 교회에서 있었던 모양이다. 유대인들의 족보이야기도 나온다. 아마도 구약에 나오는 인물을 자신과 연결시키는 일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류의 일은 주로 조작이 많은 법이다. 조상이 훌륭했다고 아니면 다니던 학교가 훌륭하다고 아니면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의 설교가 훌륭하다고 자신이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것이다. 신앙은 이력서로 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의 자신 혹은 조상의 화려한 경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내가 누구인가를 물어야 한다. 이런 족보이야기는 이방인과 유대인이 하나되어 한새사람 (one new man)을 세우는 데 방해가 된다.
Friday, September 4, 2009
디도서 2:1 - 2:10
오직 너는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여 2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 3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아니하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4 그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5 신중하며 순전하며 집안 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6 너는 이와 같이 젊은 남자들을 신중하도록 권면하되 7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8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 9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10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마지막 절은 이렇게 끝난다.“in every way they will make the teaching about God our Savior attractive.”나도 당신이 가진 그 비밀을 알고 싶으니 가르쳐 주세요 라고 말하는 사람은 드문 것 같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경험과 지식은 있는데, 아무도 궁금해하는 사람이 없다. 나의 삶이 지금까지 배워온 것을 증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의 영에 찬미와 기쁨이 채워지고 나의 혼과 육에 흘러 나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의 나라가 임하옵소서...
마지막 절은 이렇게 끝난다.“in every way they will make the teaching about God our Savior attractive.”나도 당신이 가진 그 비밀을 알고 싶으니 가르쳐 주세요 라고 말하는 사람은 드문 것 같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경험과 지식은 있는데, 아무도 궁금해하는 사람이 없다. 나의 삶이 지금까지 배워온 것을 증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의 영에 찬미와 기쁨이 채워지고 나의 혼과 육에 흘러 나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의 나라가 임하옵소서...
Thursday, September 3, 2009
디도서 1:12 - 1:16
12 그레데인 중의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하니 13 이 증언이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그들을 엄히 꾸짖으라 이는 그들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 14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16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헬라어에 “거짓말하다”라는 동사는‘그레데인 노릇을 한다’의 뜻이라고 한다. 거짓말쟁이들이 할례당의 거짓 가르침에 넘어간 꼴이다. 예수님의 구속에 대한 믿음을 가진 자는 모든 것이 깨끗하다. 이것이 복음이며, 종교적 의식을 통한 정결함은 예수님이 오신 후에는 무효다. 이 은혜의 복음에 우리는 잘 감격하지 않는다. 전통과 종교의식에 대한 우리의 집착을 보면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70년대에 이민 간 사람들은 70년대 스타일의 예배를 고수한다. 분명한 것은 Ceremonially Clean으로 말하자면 바리새인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 아 성령님 우리의 허탄한 이야기를 불사르소서!
헬라어에 “거짓말하다”라는 동사는‘그레데인 노릇을 한다’의 뜻이라고 한다. 거짓말쟁이들이 할례당의 거짓 가르침에 넘어간 꼴이다. 예수님의 구속에 대한 믿음을 가진 자는 모든 것이 깨끗하다. 이것이 복음이며, 종교적 의식을 통한 정결함은 예수님이 오신 후에는 무효다. 이 은혜의 복음에 우리는 잘 감격하지 않는다. 전통과 종교의식에 대한 우리의 집착을 보면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70년대에 이민 간 사람들은 70년대 스타일의 예배를 고수한다. 분명한 것은 Ceremonially Clean으로 말하자면 바리새인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 아 성령님 우리의 허탄한 이야기를 불사르소서!
Wednesday, September 2, 2009
디도서 1:5 - 1:11
5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 이유는 남은 일을 정리하고 내가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6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7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8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9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10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할례파 가운데 특히 그러하니 11 그들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도다
바울은 디도를 그레데에 남겨두고 지도자 (장로)를 세우게 했다. 본문은 지도자의 조건들을 나열하고 있다. 옛날에 다니던 신학적으로 자유로운(?) 교회가 생각난다. 목사님이 여러 신학적 논제들을 다루었는데, 그 분의 일관된 주장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좋은 신자가 되기 전에 인간(혹은 시민)이 되어라”였다. 나는 세월이 가면서 이 주장이 신학적 노선에 상관없이 상당히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경건한 삶은 다름아닌 투명한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사람(특히 속칭 아랫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믿음의 진정성이 많은 경우 드러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좋은 신자가되기 위해서 좋은 시민이 되어야 하며,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해서 좋은 신자가 되어야 한다.
본문의 할례당은 구원받기 위해서는 이방인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대 기독교인이다. 그들의 이런 주장은 복음에 대한 도전이 되었다. 종교적 삶은 사람들의 무거운 짐일 뿐이다. 복음을 종교적 활동으로 이해하는 일은 지금도 여전하다.
바울은 디도를 그레데에 남겨두고 지도자 (장로)를 세우게 했다. 본문은 지도자의 조건들을 나열하고 있다. 옛날에 다니던 신학적으로 자유로운(?) 교회가 생각난다. 목사님이 여러 신학적 논제들을 다루었는데, 그 분의 일관된 주장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좋은 신자가 되기 전에 인간(혹은 시민)이 되어라”였다. 나는 세월이 가면서 이 주장이 신학적 노선에 상관없이 상당히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경건한 삶은 다름아닌 투명한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사람(특히 속칭 아랫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믿음의 진정성이 많은 경우 드러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좋은 신자가되기 위해서 좋은 시민이 되어야 하며,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해서 좋은 신자가 되어야 한다.
본문의 할례당은 구원받기 위해서는 이방인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대 기독교인이다. 그들의 이런 주장은 복음에 대한 도전이 되었다. 종교적 삶은 사람들의 무거운 짐일 뿐이다. 복음을 종교적 활동으로 이해하는 일은 지금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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