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5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아니하리라 6 내가 만일 자랑하고자 하여도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참말을 함이라 그러나 누가 나를 보는 바와 내게 듣는 바에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하여 그만두노라 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8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바울은 14년 전에 본 삼층천의 환상에 대해 말한다. 1절의“무익하나마”와 “부득불”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바울이 자신이 경험한 환상을 영적으로 아무 유익이 없다고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신학적 색안경을 끼고 본문을 읽는 것이다. 본문은 환상이 영적으로 무익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바울은 환상에 대한 자랑이 무익하다는 것을 말한다 (Boasting is necessary, though it is not profitable, NASB). 이것은 영적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렵지 않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환상의 경험을 나누는 일은 지극히 조심스러운 일이며 나누는 것에 대해 성령님이 확신을 주실 때까지 기도하며 기다려야 한다. 그런 확신이 없으면 나누지 않는 것이 자신과 다른 사람을 위해 유익하다. 깊은 기도에서 나오는 영적신비 혹은 말씀의 깨달음이 있다면 현실의 고단한 삶의 현장으로 내려가야 한다. 현실의 고단함으로 메말라 있으면 깊은 기도의 세계로 올라가야 한다. 이것이 예수님의 <올라가심과 내려가심>의 영성이다. 예수님은 기도하러 산에 오르셨고 사명을 위해서 삶의 현장으로 내려 가셨다. 우리의 문제는 두가지 중의 하나를 무시하는 것이다.
요즘에 학교에서 가르치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있다. 요즘 아이들은 스펙은 좋은데 실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남에게 보여지는 나를 부풀리지는 않는지 생각해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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