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19, 2010

포스트모던 시대의 목회 리더십

김영봉목사--포스트모던 시대는 어떤 목회 리더십을 요구할까. 모더니즘 시대의 독점적 일방적 리더십에서 공유와 참여적 리더십으로 바뀌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지위가 권위를 보장하지 않는다. 권위를 인정받아야 하는 시대다. 그러기 위해선 리더십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브라이언 맥클라렌이 제시한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리더십 패러다임 전환이다.

“성경 분석가보다 영적인 현자가 되라(From Bible Analyst to Spiritual Sage). 계속 말하는 사람이 되기보다 들을 줄 아는 사람이 되라(From Broadcaster to Listener). 테크니션이 되지 말고, 영적인 여정을 함께 걸어가는 친구가 되라(From Technician to Spiritual Friend). 전사나 세일즈맨이 아니라 댄서가 되라(From Warrior/Sales Man to Dancer). 아마추어가 되라(From Careerist to Amateur). 목사는 언제나 대답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답을 찾아가는 사람이다(From Problem-solver to Co-quester). 변호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과하는 사람이다(From Apologist to Apologizer). 위협하고 가르고 분열하는 것이 아니라 품고 끌어안는 사람이다(From Threat to Includer). 모더니즘 시대는 목사가 해답을 알고 모범답안을 제시하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구도자로서 함께 해답을 찾아가는 존재다(From Knower to Seeker). 원맨쇼보다는 팀 빌더가 되라(From Solo Act to Team Builder).”

존 오키프는 “모던 시대는 경영자형 목사나 카리스마 있는 목사를 필요로 했지만 포스트모던 시대는 시인, 예언자, 이야기꾼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모더니티 시대는 교인들을 제자화하기 위해 만들고(making), 찍어내고(molding), 훈련하고(training), 연습시켰다(drilling). 하지만 포스트모던 시대는 제자를 기르기 위해, 다듬고(forming), 여행하고(journeying), 함께 자라간다(growing together). 제자됨은 ‘완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목적이 있지 않고, 지속적인 여정을 걷는 데 있다. 지도자는 ‘답을 가진 자’가 아니라 ‘함께 묻는 자’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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