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15, 2012

한국방문 휴유증

한국에 다녀왔다. 외국생활이 15년이 넘어가면서 한국에서 만나는 풍경들은 마치 이방인들이 바라보는 것처럼 점점 생소하고 멀어져간다. 허드러지게  봄꽃은 피었지만 잔가지에 남아있는 찬바람처럼 내마음은 시렸다. 언젠가는 돌아가야할, 그리워하는 고향과 같은 그곳을 잃어 버리고 온둣한 일종의 허전함 혹은 우울함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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