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9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바울의 이 메시지를 듣고 있으면 마음 깊숙한 곳에서 울컥하면서 뭔가가 올라온다. 말의 지혜로 복음을 전하는 것은 십자가를 헛되게 할 수도 있다. 우리가 듣고 전하는 복음은 조미료가 잔뜩 들어간 우리의 구미에 맞는 그런 복음은 아닌가? 십자가의 도를 전하면서도 복음의 그 폭발적 능력을 알고 있기나 한 것인가? 십자가의 도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 가운데 역사하는가? 어느 주석가는 “제자 삼으라”는 말씀을 “너와 같은 사람들을 만들어라” 로 해석했다. “나를 교훈 삼아서 나의 전철을 밟지마라”라고 말하면 마음이 편할 것인데 그런 해석은 나를 당혹스럽게 만든다.“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이 말씀은 나를 구원의 삶으로 초청하신다. 쇼는 그만하고 나는 정직하게 이 말씀에 반응해야 한다.
가수 조영남이 생각납니다. 어떤 분이 그러셨다. 그는 자신의 히트곡이 얼마 없으니까 맨날 남의 노래를 부르고 다니는 것까지는 좋아. 근데 남의 노래를 이리저리 비틀고 꼬아서 부르면서 노래를 망쳐 놓는다고... 그의 재능이 노래의 원래 의미를 잃어버리게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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